[ 도량 - 盜糧 ]
( 훔칠 도 / 양식 량 ) " 도적에게 양식을 보내주다 (齋盜糧)."라는 뜻으로, 자신에게 이롭게 하려고 했던 일이 오히려 상대방을 돕는 결과가 되어 버린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史記) 범수채택열전 위(魏) 나라에서 달아나 진(秦) 나라에 와서 소왕(昭王)을 만난 범수는 이렇다 할 직책도 없이 숙소에 머물면서 1년이라는 세월을 허송하였다. 이때의 진나라 정치는 소왕에게는 아무 실권도 없고 권력은 선태후(宣太后)와 그녀의 동생인 양공(穰公)의 손아귀에 쥐어져 있었다. 범수는 생각다 못해 간절한 내용을 담은 상소문을 올려 간신히 소왕과의 알현을 허락받았다. 그러자 범수가 말했다. " 아니 진나라에 아직도 임금이 있는가 ? 태후와 양공이 있을 뿐이 아닌가 ? " 이 말을 들은 소왕은 뜻한..
고사성어
2022. 8. 4.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