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방고리 - 道傍苦李 ]
( 길 도 / 곁 방 / 쓸 고 / 오얏 리 ) " 길가에 있는 쓴 자두열매"란 뜻으로, 남에게 버림받음을 비유하는 말로써, 많은 사람이 무시하는 것은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세설신어(世設新語) / 진서(晉書) 왕융전(王戎傳) 육조(六朝)시대 송(宋) 나라 유의경(劉義慶)이 지은 세설신어(世設新語)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왕융(王戎)은 동진(東晉)사람으로, 노자사상에 심취하여 예교(禮敎)를 방패로 권세를 잡으려는 세태에 저항하였다. 평생을 죽림에 묻혀 유유자적하며 청담(淸談)을 즐겨 완적(阮籍), 혜강(嵆康) 등과 함께 죽림칠현으로 불렸다. 왕융이 어렸을 때의 일이다. 동네의 같은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있는데, 저쪽 길가에 자두나무 한 그루가 가지가..
고사성어
2022. 8. 10.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