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례 - 東床禮 ]
( 동녘 동 / 평상 상 / 예절 례 ) " 사위에게 베푸는 예식"이란 뜻으로, 우리나라 재래식 혼인에서 신랑이 대례 절차를 마친 후 신부집에 재행(再行)했을 때 동년배의 동네 청년이나 친척들이 신랑을 다루는 풍습. 동상은 사위를 말한다. 세설신어 (世說新語) 아량(雅量)편 마을의 젊은이들이 신랑을 방 한가운데에 앉히고 둘러앉아 천으로 만든 띠로 두 다리를 묶어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방망이로 발바닥을 때리면서 " 왜 신부를 훔쳐 갔느냐." " 무엇 때문에 다시 왔느냐." 같은 질문을 하여 신랑을 궁지에 빠뜨린다. 신랑이 대답을 못하면 또 때린다. 이때 신부는 술과 음식을 차려와 성의를 표시한다. 술상이 나오면 신랑을 풀어 주고 친지들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음식과 술을 들며, 이제부터 어른이 ..
고사성어
2022. 9. 11.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