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취 - 銅臭 ]
( 구리 동 / 냄새날 취 ) " 동전 냄새"라는 뜻으로, 돈으로 벼슬을 산 사람울 비웃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최열(崔烈)전 후한 말, 영제(靈帝) 때에 이르러 왕조 말기 증상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조정에는 환관들이 득세하여 권력을 독점하고 매관매직으로 사복을 채웠으며, 황제는 사치한 생활로 국고를 탕진했다. 나라에서는 고갈된 국고를 채우기 위해 급기야 관직과 작위를 공공연하게 매매하게 되었다. 영제 즉위 8년(175년), 조정에서는 서원(西園)에다 서저(西邸)를 설치하여 벼슬을 팔기 시작했다. 가격은 녹봉 1석에 1만 전으로, 군수 등 녹봉 2천 석 벼슬은 2천만 전이었다. 같은 호봉의 관직이라도 지방 관직이 중앙 관직보다 2배 이상의 값으로 거래되었다. 지방 관직은 ..
고사성어
2022. 9. 16.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