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 - 摩壘 ]
( 갈 마 / 진 루 ) " 적의 진지에 육박( 肉薄 : 바짝 가까이 다가감 )하다"라는 뜻으로, 용감하게 도전하는 것을 말한다. 선공(宣公) 12년 춘추시대 북방의 강국 진(晉) 나라와 남방의 강국 초(楚) 나라는 서로 패권을 잡기 위해 맞섰다. 이 두 나라 사이에 끼어 있던 약소국 정(鄭) 나라는 두 강국의 눈치를 보며 생존을 도모했다. 한 번은 초장왕(楚莊王)이 정나라의 변절을 응징하기 위해 정나라를 치자 정나라는 재빨리 항복했는데, 뒤늦게 진나라의 구원군이 왔다. 진나라 진영에서는 싸울 것인가 철군할 것인가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가 결국 싸우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때 있었던 이야기 중 한 토막이다. 초나라 진영에 허백(許伯)이 말을 몰고 악백(樂伯)이 왼쪽, 섭숙(攝叔)이 오른쪽을 맡..
고사성어
2022. 10. 6.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