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루탄주 - 網漏呑舟 ]
( 그물 망 / 샐 루 / 삼킬 탄 / 배 주 ) " 큰 고기도 새어나갈 그물"이란 뜻으로, 법령이 관후(寬厚)하여 큰 죄를 짓고도 능히 빠져나갈 수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사기. 혹리열전(酷吏列傳) 탄주(呑舟)는 배를 삼킬 만한 고기이니, 매우 큰 물고기를 이름. 혹리열전에서 사마천은 이렇게 말한다. ' 진실로 옳은 말들이다! 법령이란 다스림의 한 방편일 뿐 백성들의 선악과 청탁을 다스리는 근본이 되지는 못한다. 옛날(秦나라 때) 에는 천하의 법망이 치밀했으나, 간사함과 거짓이 싹이 터 마침내는 법에 저촉시키려는 관리들과,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백성들의 혼란은 구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시의 관리들은 불을 그대로 둔 채 끓는 물만 식히려는 것처럼 정치를 하였다. 준엄하고 ..
고사성어
2022. 11. 3.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