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독환주 - 買櫝還珠 ]
( 살 매 / 궤, 함 독 / 돌려줄 환 / 구슬 주 ) " 구슬 상자를 사고 구슬은 돌려주다"라는 뜻으로, 물건을 제대로 보는 일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비자(韓非子) 외저설(外儲說) 초(楚) 나라 왕이 묵자(墨子)의 제자 전구(田鳩)에게 물었다. " 묵자는 학식이 넓다고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네. 그런데 품행은 단정하지만 연설을 보면 장황하기만 할 뿐 능변이 아닌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 전구가 대답했다. " 옛 진(秦) 나라 왕이 그 딸을 진(晉) 나라 공자에게 시집보낼 때 온갖 장식을 다하고 아름답게 수놓은 옷을 입은 시녀 70명을 딸려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자는 오히려 그 시녀들을 사랑하고 딸을 학대하였습니다. 따라서 진나라 왕은 딸을 좋은 곳에 시집보낸 것이 ..
고사성어
2022. 11. 13.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