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인할마 - 盲人瞎馬 ]
( 눈멀 맹 / 사람 인 / 애꾸는, 눈멀 할 / 말 마 ) "장님이 눈먼 말을 타다"라는 뜻으로, 아주 위험한 행동을 비유하는 말이다. 세설신어. 배조편(排調篇) 진(晉) 나라 때 고개지( 顧愷之 346~ 407 )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재간이 비상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외에도 우스갯소리를 좋아했다. 그래서 당시의 고관대작들인 환현(桓玄). 은중감(殷仲鑒) 등과 가깝게 사귀면서 우스갯소리를 곧잘 주고받았다. 어느 날 은중감 집에서 셋이 모여 서로 우스갯말을 하던 끝에 무엇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태로운가에 대해 시를 읊듯이 하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환현이 먼저 말을 꺼냈다. " 창끝이나 칼날이 부서진 파편으로 밥을 지어 먹는 것이지 (矛頭淅米劍頭炊) " 이어 은중감도 예 한 가지를..
고사성어
2022. 11. 22.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