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리부미 - 百里負米 ]
( 일백 백 / 마을 리 / 짐질 부 / 쌀 미 ) 백 리나 되는 먼 곳으로 쌀을 진다는 말로, 비록 가난하게 살지만 부모를 잘 봉양한다는 말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춘추시대 공자의 제자 자로(子路)는 소문난 효자였다. 하루는 자로가 공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집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봉양할 때 녹봉이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관리가 됩니다. 옛날 부모님에게 나쁜 음식을 대접하여 백 리 밖에서 직접 쌀을 져 왔습니다(百里負米).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초(楚) 나라에서 관리가 되었을 때는 수레가 백 대나 되었고, 창고에는 쌀이 수 만석이 쌓여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수명은 마치 말이 달려가는 것을 문틈으로 바라보는 (白駒過隙) 것처럼 순간일 뿐입니다." 이에 공자가 대답했다. "부모님에 대한 ..
고사성어
2023. 4. 13.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