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간걸여 - 墦間乞餘 ]
( 무덤 번 / 사이 간 / 구걸할 걸 / 남을 여 ) "무덤가에서 남은 음식을 구걸해 먹다"라는 뜻으로, 구차하게 살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허세를 부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맹자(孟子). 이루 하(離婁下) 제(齊) 나라에 아내와 첩을 한집에 두고 잇는 자가 있었는데, 그 남편이 나가면 반드시 술과 고기를 배부르게 먹은 뒤에 돌아왔다. 그 아내가 누구와 마시고 먹는가를 물으면 모두 부귀한 자였다. 그의 아내가 그의 첩에게 말했다. "남편이 나가면 꼭 술과 고기를 먹고 돌아오네. 더불어 먹고 마신 사람을 물으면 모두 부귀한 자들이라고 하는데 여태까지 이름난 사람들이 찾아와 본 일이 없네. 내 남편의 가는 곳을 엿보아야겠네." 다음날 일찍 일어나 남편이 가는 곳을 몰래 따라갔는데, 온 ..
고사성어
2023. 5. 3. 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