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시장사 - 封豕長蛇 ]
( 봉할 봉 / 돼지 시 / 길 장 / 뱀 사 ) 큰 돼지와 긴 뱀. 돼지처럼 음식을 탐내어 먹고 긴 뱀같이 음험하다는 뜻으로, 욕심이 많고 잔인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좌전. 정공. 4년 전설에 따르면 상고시대의 황산 숲 속에는 도처에 사나운 독사와 야수들이 있어 사람과 가축을 해쳤다고 한다. "산해경"과 "회남자" 등 고서 중에 나오는 봉시(封豕)와 장사(長蛇)는 모두 당시의 이름난 괴수들이었다. 봉시란 봉희라고도 하는 일종의 큰 멧돼지로 상림(桑林) 지방에 살았는데, 이빨이 길고 발톱이 예리하며 힘이 소보다도 센 아주 흉측한 짐승이라고 한다. 그리고 장사 또는 수사(修蛇)라고 하는 뱀은 길이가 백 자나 되고 등에는 가시 같은 털이 돋았다고 하며 울음소리는 목탁 두드리는 소리 같았다..
고사성어
2023. 5. 31.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