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마 - 駙馬 ]
( 곁말. 가까울 부 / 말 마 ) 임금의 사위를 "부마" 혹은 부마도위라고 한다. 이 부마도위란 한무제 때 처음 생긴 벼슬 이름이었다. 부마는 원래 천자가 타는 부거(副車 : 예비수레)에 딸린 말로, 그것을 맡은 벼슬이 부마도위다. 수신기(搜神記) 부마도위의 계급과 봉록은 비이천석( 比二千石 : 실질 연봉 천 삼백석 )으로 대신과 같은 급이었다. 한무제는 흉노의 왕자로 한나라에 항복해 온 김일선(金日禪)에게 이 벼슬을 처음 주었다. 부마도위는 일정한 정원이 없이 천자가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이 벼슬을 주곤 했었다. 그것이 위진(魏晋) 이후로 공주의 남편 되는 사람에 한해 이 벼슬을 줌으로써 임금의 사위를 부마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진(晋) 나라 때 간보(干寶)가 지은 란 책 속..
고사성어
2023. 6. 5.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