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도양표 - 分道揚鑣 ]
( 나눌 분 / 길 도 / 떨칠 양 / 재갈 표 ) 길을 나누어 말의 재갈을 잡아 당기다.(말을 몰고 나아가다) 뜻과 취미가 서로 다르고 목적이 달라 피차 가는 길이 같지 않음을 비유해서 일컫는 말이다. 분로양표(分路揚鑣) 북사(北史). 위종실하간공제전 남북조시대 북위의 도읍지는 원래 평성이었지만 효문제 때 낙양으로 천도했다. 바로 이때 낙양령 원지(元志)라는 사람과 어사대부 이표(李彪) 사이에 낙양 거리에서 길을 다투느라고 옥신각신한 일이 있었다. 원지는 오만한 사람으로 자기가 재능이 있다는 것을 뽐내면서 학문이 천박한 고관대작들 따위는 눈에도 두지 않는 위인이었다. 어느 날 원지가 수레에 앉아 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이표의 행차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벼슬이 낮은 그가 응당 이표에게 길..
고사성어
2023. 6. 22.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