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비불명 - 不飛不鳴 ]
( 아닐 불 / 날 비 / 아닐 부 / 울 명 ) "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라는 뜻으로, 큰 일을 하기 위해 조용히 때를 기다림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 골계열전(滑稽列傳) 전국시대 제(齊)나라 위왕(威王)은 날마다 음주가무뿐 아니라 음란한 놀이도 서슴지 않고 즐기며 정사는 충신들에게 맡겼다. 이에 정사가 문란해지고 신하들 사이에도 질서가 잡히지 않았으니 누구도 함부로 나서서 위왕에게 간언 하지 못하였다. 이에 익살과 다변(多辯)으로 유명한 제나라의 학자 순우곤(淳于髮)이 위왕에게 "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 ( 三年不蜚不鳴 ) 새"가 무슨 새인지 물었다. 위왕은 "한 번 날면 하늘에 오르며, 한번 울면 사람을 놀라게 할 것 " 이라고 대답하였다. 순우곤의 의도를 알아챈..
고사성어
2023. 7. 7.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