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부감수 - 蚍蜉撼樹 ]
( 왕개미 비 / 왕개미 부 / 흔들릴 감 / 나무 수 ) "왕개미가 나무를 흔들어 보려 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능력이나 분수도 모르고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것을 비웃는 말이다. 한유. 조장적 당나라의 문학가로서 산문과 시에 능했던 한유(韓愈)가 문단에서 크게 이름을 떨치고 있었을 때는 위대한 시인인 이백(李白)과 두보(杜甫)가 세상을 뜬 지 이미 몇십 년 되는 때였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이백과 두보의 시에 대해 과소평가하려 하자 한유는 이를 나무라면서 친구인 장적(張籍 : 두보를 숭배했던 사람)에게 시 한 수를 써주었는데 시의 첫 구절은 이러했다. 이백과 두보의 문장은 그 빛이 만 길이나 뻗는다. 어리석은 아이들 그것도 모르니 어찌 비방이 명성을 해칠까. 왕개미가 큰 나무를 흔드는 격..
고사성어
2023. 8. 2.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