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부감수 - 蚍蜉撼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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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부감수 - 蚍蜉撼樹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8. 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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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개미 비 / 왕개미 부 / 흔들릴 감 / 나무 수 )

"왕개미가 나무를 흔들어 보려 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능력이나 분수도 모르고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것을 비웃는 말이다.

< 출 전 > 한유. 조장적

 당나라의 문학가로서 산문과 시에 능했던 한유(韓愈)가 문단에서 크게 이름을 떨치고 있었을 때는 위대한 시인인 이백(李白)과 두보(杜甫)가 세상을 뜬 지 이미 몇십 년 되는 때였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이백과 두보의 시에 대해 과소평가하려 하자 한유는 이를 나무라면서 친구인 장적(張籍 : 두보를 숭배했던 사람)에게 시 한 수를 써주었는데 시의 첫 구절은 이러했다.

 

  이백과 두보의 문장은

  그 빛이 만 길이나 뻗는다.

  어리석은 아이들 그것도 모르니

  어찌 비방이 명성을 해칠까.

  왕개미가 큰 나무를 흔드는 격이니

  가소롭다 자신의 역량도 모르는구나.

 

李杜文章在            ( 이두문장재 )

 光焰萬丈長           ( 광염만장장 )     

不知群兒愚            ( 부지군아우 )

哪用故謗傷            ( 나용고방상 )

蚍蜉撼大樹            ( 비부감대수 )

可笑不自量            ( 가소불자량 )                   

 

 

 

여기서 한유는 이백과 두보의 시를 헐뜯는 사람들을 군아(群兒)라고 하면서 왕개미가 큰 나무를 흔들어 보려는 것처럼 가소로운 일이라고 비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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