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공견관 - 司空見慣 ]
( 맡을 사 / 빌 공 / 볼 견 / 익숙할 관 ) 사공은 자주보아 익숙해졌다. 흔히 보는 사물이라 신기하거나 진귀해 보이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우석(劉禹錫) 중당(中唐)의 시인 유우석은 소주(蘇州) 자사(刺史)로 근무할 때 토목건축공사를 맡은 사공( 司空 ) 관직에 있었던 이신(李紳)과 서로 왕래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이신은 장쑤 성(江蘇省) 출신으로 재상을 지냈으며, 작품으로 "추석유시(追昔遊詩)"가 전한다. 이신이 연회를 베풀면서 유우석을 초청하고는 무희들에게 노래와 춤을 추게 하였다. 술에 만취한 유우석이 기분이 좋아 즉석에서 칠언 시 한 수를 지었는데, 그 시에 사공견관(司空見慣)이라는 말이 나온다. 높은 상투 하얀 머리 궁녀처럼 예쁘게 꾸몄는데 봄바람 한 자락에 어여쁜..
고사성어
2023. 8. 20.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