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체불근 오곡불분 - 四體不勤 五穀不分 ]
( 넉 사 / 몸 체 / 아닐 부 / 부지런할 근 / 다섯 오 / 곡식 곡 / 나눌, 구분할 분 ) "사지를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고, 오곡을 구분할 줄도 모른다."라는 뜻으로, 글만 읽는 선비들은 세상 물정에 어둡고, 살아 가는데 필요한 실용 지식이 없는 선비들을 조롱하는 데 사용되는 말이다. 논어. 미자(微子)편 춘추시대 공자는 60세를 넘긴 뒤에도 제후의 초빙을 받아 볼까 해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어느 날, 공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몇몇 제자들과 함께 어려운 길을 걷고 있었는데, 제자 자로(子路)는 뒤쳐져 떨어지게 되었다. 이때 뒤쳐진 자로가 밭에서 김을 매는 농부를 보고 물었다. " 저의 스승님을 보지 못했습니까?" 그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 ..
고사성어
2023. 9. 14.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