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가지구 - 喪家之狗 ]
( 잃을, 초상 상 / 집 가 / 갈지 / 개 구 ) "상갓집 개"라는 뜻으로, 초라한 모습으로 떠돌아다니며 천대받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 공자세가(孔子世家) 초상집 개는 주인이 슬픔에 잠겨 미처 개를 돌볼 정신이 없어 배가 고파도 먹지를 못한 채 주인이 얼굴을 찾아 기웃거리기만 한다. 그래서 뜻을 얻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정치인이나 사업가들의 실의에 찬 모습을 가리켜 '상가지구' 즉 '초상집 개'같다는 말을 하게 된다. 이것은 공자를 보고 어떤 은사(隱士)가 한 말이었는데, 뒤에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공자가 웃으며 "그것만은 올바로 본 표현"이라고 했다는 데서 시작된 말이다. 노(魯)의 정공(定公) 14년, 공자는 노나라에서 선정을 펴고 있었으나 왕족인 삼환씨(三桓氏)..
고사성어
2023. 10. 18.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