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탄활박 - 生呑活剝 ]
( 날 생 / 삼킬 탄 / 살 활 / 벗길 박 ) 산 채로 삼키고 산 채로 껍질을 벗긴다는 뜻으로, 남의 시문(詩文)을 송두리째 인용함을 이르는 말이다. 당시기사 (唐詩紀事) 당(唐) 나라의 시인 1,151명에 관한 일화 평론 등을 수록한 책 이의부(李義府) 편에 있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당나라 때 조강(棗强) 현의 현감이었던 장회경(張懷慶)은 글을 짓는 재주가 별로 없었으나, 문인(文人)들의 작품을 허락 없이 몰래 따다 베껴 쓰는데 뛰어났다. 당시의 대신(大臣) 이의부가 어느 날 시(詩) 한 수를 지었다. 달을 쪼아 노래 부채를 만들고 구름을 말아 춤추는 옷을 만들었다. 고운 자태 되돌린 것 안타까워 즐겨 낙천으로 되돌아가네. 鏤月爲歌扇 누월위가선 栽雲作舞衣 ..
고사성어
2023. 11. 8.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