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두상기 - 垂頭喪氣 ]
( 드리울 수 / 머리 두 / 잃을 상 / 기운 기 ) " 머리를 숙이고 기운을 잃다 "라는 뜻으로, 의기소침한 모습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신당서( 新唐書 ). 환관열전(宦官列傳) 당(唐)나라 말년에 정치가 부패해서 각지의 번진(藩鎭)들은 조정의 명령에는 아랑곳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군벌 할거의 국면이 전개되었다. 당시 북방에서 가장 큰 번진은 오늘날의 섬서성 일대에 할거하고 있던 이무정(李茂貞)과 하남성 일대에 진을 친 주전충(朱全忠) 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무정과 주전충이 허수아비 황제 소종(昭宗)의 황위를 빼앗기 위해 싸우고 있을 때 경성 장안 신하들도 두 파로 갈려 있었다. 그 한 파는 환관 한전회(韓全誨)를 위시한 이무정의 편에 서 있는 무리였고, 다른 한파는 재상 최윤(崔..
고사성어
2024. 1. 6.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