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당입실 - 升堂入室 ]
( 오를 승 / 집 당 / 들 입 / 방 실 ) "마루에 올라 방으로 들어온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나 그 차례가 있음을 이르는 말. 또 학문이 점점 깊어짐을 비유하는 말이다. 논어. 선진편(先進篇) 공자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자로(子路)는 좀 특이한 인물이었다. 성격이 쾌활하고 무예를 좋아하는 품이 한마디로 말해 호걸풍이었으며, 음악에도 조예가 상당히 깊었다. 어느 날, 자로는 혼자 흥에 겨워서 비파(琵)를 탄주하고 있었는데, 비파 줄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는 그의 성격 그대로 웅장하고 호탕하여 듣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그 음악을 들은 공자는 얼굴을 찌푸리며 나무랐다. "음률을 어찌 그렇게 내느냐. 그리고도 네가 내 제자라고 할 수 있느냐?"..
고사성어
2024. 1. 31.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