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언이비 -食言而肥 ]
( 먹을 식 / 말씀 언 / 어조사 이 / 살찔 비 ) "말(言)을 먹어(食) 살이 찌다"라는 뜻으로, 신의를 지키지 않고 말을 번복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을 일삼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서경(書經) 탕서(湯誓) 말이란 일단 입 밖에 나오면 도로 담아 넣을 수 없다. 그것은 곧 실천에 옮겨야만 되는 것이다. 실천한다는 천(踐)은 밟는다는 뜻이다. 또 실행한다는 행(行)은 걸어간다는 뜻이다.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밟고 걸어가는 것이 실천이요, 실행이다. 그런데 밟고 걸어가야 할 말을 다시 먹어 버렸으니, 자연 밟고 걸어가는 실천과 실행은 있을 수 없게 된다. 아무튼 간에 이 식언이란 말이 나오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탕서이다. "탕서"는 은(殷) 나라 탕임금이 하(夏) 나라 걸왕(..
고사성어
2024. 2. 20.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