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지정 - 眼中之釘 ]
( 눈 안 / 가운데 중 / 갈 지 / 못 정 ) " 눈에 박힌 못 "이란 뜻으로,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나 몹시 싫거나 미워서 항상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오대사보(五代史補) 당나라 말엽은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시대였다. 조재례는 여룡(廬龍) 절도사로 하북지방에서 용맹을 날린 유인공(劉仁恭)의 부하 장교로서 그 시절 대표적인 탐관오리였다. 그는 백성들로부터 긁어모은 돈으로 권려자들을 매수하여 후량(後梁). 후당(後唐). 후진(後晉)의 세 왕조에 걸쳐 각지의 절도사를 역임한 간악하고 약삭빠른 사람이었다. 그는 송주(宋州) 절도사로 있을 때, 주민들을 총동원하여 깃발을 휘두르고 밭으로 나와 일제히 피리를 불고 북을 울림으로써 남쪽에서부터 휩쓸고 올라오던 황충을 송주로부터 몰아..
고사성어
2024. 4. 19.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