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이도령 - 掩耳盜鈴 ]
( 가릴 엄 / 귀 이 / 훔칠 도 / 방울 령 )"자신의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라는 뜻으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속이거나 얕은 꾀로 남을 속이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자지편(自知篇) 자신에게 들리지 않는다고 남도 모르는 줄 아는 것과 같이,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독선적이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는 귀를 가리고 종을 훔친다는 "엄이도종(掩耳盜鍾)" 이었는데, 뒤에 종 대신에 방울이란 글자를 쓰게 되었다. 진(晉) 나라 육경(六卿)의 한 사람인 범 씨(范氏)는 다른 네 사람에 의해 중행씨(中行氏)와 함께 망하게 된다. 이 범 씨가 망하자, 혼란한 틈을 타서 범씨 집 종을 훔친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종이 지고 가기에는 너무 커서 하는 수 없이 망..
고사성어
2024. 6. 1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