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엽봉제 - 桐葉封弟 ]
( 오동나무 동 / 잎 엽 / 봉할 봉 / 아우 제 ) " 오동나무 잎으로 동생을 제후에 봉하다"라는 뜻으로, 어떤 말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史記) 진세가(晉世家) 성왕(成王)은 동생인 숙우와 소꿉놀이를 하며 오동나무 잎을 따 규珪(신표)로 삼아 숙우에게 주면서 장난으로 말했다. " 이것으로 너를 제후에 봉한다." 태사(太史) 사일(史佚)이 이 말을 듣고 길일을 택해 숙우를 봉하는 의식을 거행하자고 주청(奏請)하였다. 그러자 성왕이 말했다. " 난 그저 장난으로 했을 뿐이오." 사일이 말했다. " 천자에게는 장난으로 하는 말이 없는 것입니다. 말씀을 하시면 사관이 기록을 하고 예로써 그 일을 거행하며 음악으로 그 일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숙우는 ..
고사성어
2022. 9. 14.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