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왕과정 - 矯枉過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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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왕과정 - 矯枉過正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2. 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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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잡을 교 / 굽을 왕 / 지날 과 / 바를 정 )

"굽은 것을 바로 잡으려다 너무 곧게 되었다"는 뜻으로, 잘못을 고치려다가 지나쳐서 오히려 나쁘게 된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유사어>  교왕과직 ( 矯枉過直 )

< 출 전 >  후한서 중장통전( 仲長統傳 )

<후한서> 중앙통전에서 후한시대의 학자 중장통(仲長統)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 제왕(帝王)들 가운데 어떤 이는 그다지 총명하지 못하여, 나라안에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대단하다고 믿게 된다. 그리하여 나라 안의 모든 공적(功績)을 모두 자기의 공로로 돌리며 아무도 자신을 뒤엎지 못하리라 확신하게 된다.  그는 방종에 빠져 환락만을 추구하며, 신하들과 함께 못된 것만 저지르게 된다. 그 결과 온 나라가 분란에 휘말리게 되고, 이민족들은 이 틈을 노려 침범해 오며, 마침내 나라는 와르르 무너지고 왕조는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이어서 말했다.

 '정치가 잘 이루어지는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모두 부정(不正)한 기풍과 혼란을 바로잡기를 바라지만, 굽은 것을 바로 잡으면서 마땅한 정도를 지나치게 되기도 한다 ( 復入于矯枉過正之檢 ).  이 때문에 효과를 얻으려다 도리어 예상한 목적에 이르지 못하는 수도 있다.'

 

 결점을 고치려다 장점마저 없어져 오히려 나쁘게 되었을 때 쓰이는 말로서, 잘못을 바로 잡는데 있어 그 정도가 지나침을 이르는 말이다.

 

<월절서(越絶書)>에도 이런 말이 있다.

' 원수를 갚고 적을 무찌르는 것은 그 지성이 하늘에 통하지만, 잘못을 고치려다가 오히려 정도가 지나친다. ( 子之復仂  臣之討  至誠感天  矯枉過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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