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마방우 - 歸馬放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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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마방우 - 歸馬放牛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4. 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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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갈 귀 / 말 마 / 놓을 방 / 소 우 )

"말을 돌려보내고 소를 풀어놓는다"는 뜻으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대가 온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상서(尙書) 무성편(武成篇)

주(周) 나라의  무왕(武王)은  군사를 일으켜 목야(牧野) 전투에서 주왕(紂王)의 대군을 쳐부수어 은(殷) 나라를 멸망시킬 때의 일이다.. 

무왕이 거느린 의로운 군사들이 밤에 맹진을 건너 황하에 이르자 강물은 잔잔하고 달빛은 대낮처럼 밝았다. 무왕의 군사들은 이어 황하를 건너 목야라는 곳에 이르러 전열을 정비한 다음 곧바로 상나라의 도읍지 조가(朝歌)를 들이쳤다. 무왕의 군사들은 의로운 싸움에 나선지라 모두 목숨을 걸고 싸웠기 때문에 상나라의 군사들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대부분이 무왕에게 순수히 항복하자 상나라의 도성은 손쉽게 함락되고 주왕은 결국 분신자살하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상왕조는 멸망하고 주왕조가 일어나 무왕은 주왕조의 제1대 천자(天子)가 되었다.

 전쟁이 끝나자 무왕은 곧 전쟁 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로운 생활을 회복하는데 걸맞은 조치를 강구하였다. 그중 하나가 바로 " 군대를 감축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전쟁 때 동원되었던 소와 말을 모두 화산의 남쪽과 도림의 들판에 풀어놓는다. ( 乃偃武修文  歸馬于華山之陽  放牛于桃林之野 )는 것이었다.

 

 귀마방우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 성어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생활이 회복되었음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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