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뜻으로,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 출 전 > 진중흥서 (晉中興書)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스승의 행실을 보고 배움으로써 자연스럽게 스승을 닮게 되고, 나쁜 무리와 어울리면 보고 듣는 것이 언제나 그릇된 것뿐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일깨우는 말이다.
서진(西晉) 때의 문신. 학자인 부현(傅玄)의 <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에 있는 말이다.
"무릇 쇠와 나무는 일정한 형상이 없어 겉틀에 따라 모나게도 되고 둥글게도 된다. 또 틀을 잡아 주는 도지개가 있어 도지개에 따라 습관과 성질이 길러진다. 이런 까닭으로 주사(朱砂)를 가까이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게 된다. ( 故近朱者赤 近墨者黑 ). 소리가 조화로우면 울림이 맑고, 형태가 곧으면 그림자 역시 곧다."
다음으로는,
정몽주(고려의 충신)의 어머니 이씨부인이 아들이 혼탁한 조정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지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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