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중치원 - 負重致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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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중치원 - 負重致遠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6. 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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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부 / 무거울 중 / 보낼 치 / 멀 원 )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곳을 향해 간다"는 뜻으로, 중요한 직책을 맡은 것을 말한다.

< 출 전 > 삼국지. 촉지. 방통전(龐統傳)

오(吳) 나라의 대도독(大都督) 주유(周瑜)가 병으로 죽자 , 그의 친구인 방통은 몹시 슬퍼하며 달려와 조문하였다. 박학다식(博學多識)하고 명성이 높았던 방통이 오나라에 오자, 이 지역의 명사인 육적(陸績)과 고소(顧邵), 전종(全琮)등이 그와 친교를 나누었다.

문상을 마친 뒤 방통이 길을 떠나려 하자 그를 환송하는 술자리가 마련되었고 이런저런 대화가 오갔다.

 

그때 방통은 참석한 사람들의 인물평을 하는데, 육적에 대해서는 "잘 달리는 말과 같은 인재"라고 평하고, 고소는 "힘든 일을 이겨내며 일하는 소와 같다"라고 했으며, 전종은 "지혜는 다소 떨어지지만 역시 당대의 인재"라고 평했다.

 

  이 말을 듣던 어떤 사람이 방통에게 물었다. 

 " 그렇다면 육적이 재능이 고소를 능가한다는 뜻입니까? "

 

 방통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 말은 민첩하여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한 사람밖에 태우지 못합니다. 그러나 소는 하루에 삼백 리를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짊어진 짐의 무게가 어찌 한 사람의 몸무게 밖에 되지 않겠습니까 ?"

 

  성어 부중치원은 방통의 이 말에서 나왔다. 무거운 물건을 지고 먼 곳까지 간다는 뜻인데, 중요한 직책을 맡을 만한 역량을 갖추었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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