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요불굴 - 不搖不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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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요불굴 - 不搖不屈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7.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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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닐 부 / 흔들 요 / 아닐 부 / 굽힐 궁 )

" 흔들리지도 않고 꺾이지도 않는다"라는 뜻으로, 뜻이나 결심이 꺾이거나 휘어지지 않는다는 말.

< 출 전 > 한서(漢書)

  후한(後漢)의 역사가 반고(班固)가 지은 기년체 역사서  <한서>에 나오는 말로, 반고가 왕상(王商)에 대해 한 말에서 유래한다.

 

  " 왕상의 사람 됨됨이는 질박(質朴)하고 성격은 불요불굴(不搖不屈) 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주위 사람들로부터 원한을 사게 되었다."

  전한(前漢) 성제(成帝) 때 장안(長安)에 홍수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대혼란이 일어났다

  성제는 대책을 세우기 위해 중신들을 소집하여 의견을 물었다.

 

  성제의 장인 왕봉(王鳳)은 소문의 확인 조사도 해보지 않고 성급히 피신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왕상만은 헛소문이라고 왕봉의 의견에 조금도 굽히거나 꺾이지 않고 끝까지 반대하였다.

  이후 왕상의 의견이 정확하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되었다.  이에 성제는 왕상을 신임하게 되었고, 왕봉을 불신하게 되었는데 왕봉은 왕상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또 왕봉의 일족인 양융이 실정(失政)하여 백성에게 큰 고통을 주었다. 이를 문제 삼아 왕봉의 선처에도 불구하고 왕상은 그를 처벌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양융은 파면되었다.

 

  객관적이고 공명정대한 뜻을 절대로 굽히지 않는 왕상의 성품을 말한 데서 "불요불굴"이라는 성어가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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