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이지지 - 生而知之 ]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생이지지 - 生而知之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1. 7. 05:01

본문

( 날 생 / 말이을 이 / 알 지 / 갈 지 )

나면서 아는 것이 '생이지지'다. 곧 태어나면서부터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깨우쳐 안다는 성인(聖人)의 경지를 일컫는 말이다.

< 출 전 > 중용(中庸). 20장

  " 혹은 태어나면서부터 이것(道)을 알고( 或生而知之 ), 혹은 배워서 이것을 알고, 혹은 곤궁하여 이것을 아는데, 그 앎이라는 것에 미쳐서는 똑같다.  혹은 편안히 이것을 행하고, 혹은 이롭게 여겨 이것을 행하고, 혹은 억지로 힘써 이것을 행하지만, 그 성공하는데 미쳐서는 똑같다."

 

     이 말은 지(知)와 행(行)에 있어서 인물의 차등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즉 사람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의 이치를 꿰고 나온 사람이 있기도 하고, 배워서 알게 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어렵게 힘쓴 뒤에야 비로소 아는 사람이 있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깨달음이라는 것에 도달하고 나면 그때는 다 똑같은 것이다. 각각 다른 도리, 다른 이치를 깨달은 것이 아니라, 모두 한 가지로 깨달은 것이다.

 

 

   <논어> 술이편에서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 나는 나면서부터 안 자가 아니라, 옛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그것을 구한 사람이다.(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

 

    공자는 '생이지지'의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그럼에도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학문의 완성은 자질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배움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에서이다.

 

 

    또,  <논어> 계씨(系氏) 편에도 나온다.

  " 공자가 말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저절로 아는 사람이 최상이요,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 다음이며 막힘이 있어 배우는 것은 그 다음이다. 막힘이 있어도 배우지 아니하는 것은 최하이다. ( 孔子曰.  生而知之者上也.  學而知之者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반응형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리지탄 - 黍離之嘆 ]  (0) 2023.11.09
[ 생탄활박 - 生呑活剝 ]  (0) 2023.11.08
[ 생살여탈 - 生殺與奪 ]  (0) 2023.11.06
[ 생기사귀 - 生寄死歸 ]  (0) 2023.11.05
[ 색즉시공 - 色卽是空 ]  (1) 2023.11.0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