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동귀 - 首途同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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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동귀 - 首途同歸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1. 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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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를 수 / 길 도 / 한가지 동 / 돌아갈 귀 )

 "길은 다르지만 이르는 곳은 같다'라는 뜻으로, 길은 다르지만 이르는 목적지는 같거나, 방법은 달라도 결과는 같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주역(周易)

    <주역>에 이르기를 '끊이지 않고 왕래하면 벗이 그대의 생각을 좇는다'라고 하였다.  공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해 말했다. 

"천하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한단 말인가.  천하의 모든 일이 길은 다르나 그 귀착점은 같은 것이다. ( 天下同歸以殊途 )  의견은 천 가지 백 가지나 되나 결과는 동일하다 천하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할 게 있단 말인가.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뜬다.  이렇게 해와 달이 서로 밀어 주어 밝음이 생기는  것이다.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온다.  이렇게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밀어 주어 세월이 생기는 것이다. 가는 것은 굽히는 것이고, 오는 것은 피는 것이다. 굽히고 피는 것이 서로 감응하여 이로움이 생기는 것이다.  자벌레가 몸을 구부리는 것을 다시 펴기 위함이요, 용과 뱀이 칩거하는 것은 그 몸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사물이 이치를 치밀하게 생각하여 신묘한 경지에 들어서는 것은 세상에 널리 쓰기 위함이요, 쓰는 것을 이롭게 하여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덕을 숭상하기 위함이다.  이것 외에는 모두 추구할 필요가 없다.  사물의 신묘한 변화의 이치를 궁구하는 것이 최고의 덕이다.

 

 

    이 말은 <주역> 계사하(繫辭下)에 나오는데, '천하동귀수도'에서 '수도동귀'가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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