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단평 - 月旦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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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단평 - 月旦評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12.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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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월 / 아침 단 / 평론할 평 )

매월 첫째 날의 평. 인물에 대한 평을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후한서. 허소전

   후한 말에 여남(汝南) 지방에 허소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사촌동생 허정(許靖)과 함께 고향 사람들의 언행을 비평하여 한 달에 한 번씩 제목을 바꿔가며 발표했다.

   그래서 여남에서는 이들의 평을 월단평 이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평을 성격별로 나누어 매달 초하룻날에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한 번은 조조(曺操)가 와서 인물평을 해 달라고 졸랐다.  그때 조조는 아직 천하의 영웅은 되지 못했고 한낱 혈기 왕성한 시골 젊은이에 불과했다.  그의 사람 됨됨이를 좋아하지 않았던 허소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워낙 간청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평을 해 주었다.

   " 그대는 태평한 시대라면 간악한 도적떼가 될 것이고,  어지러운 시대라면 영웅이 될 것이오. ( 君淸平之姦賊  亂世之英雄 )"

 

   이 말을 들은 조조는 몹시 기뻐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에서 월단이 인물평을 대신하는 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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