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현하 - 口若懸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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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현하 - 口若懸河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3. 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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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구 / 같을 약 / 달릴 현 / 물 하 )

"입이 거침없이 흐르는 물과 같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경사가 급하여 쏜살같이 흐르는 강과 같다는 이야기로, 말을 청산유수(靑山流水)처럼  유창하게 엮어 내려감을 비유한 말이다.

< 출 전 > 진서(晉書)  곽상전(郭象傳)

 서진(西晉)의 학자 곽상은 하남 낙양 사람으로 자는 자현(子玄)이다. 일찍부터 노장사상(老莊思想)에 정통했고, 왕연(王衍) 등 청담지사(淸談之士)와 사귀었다. 변재(辯才)에 막힘이 없어 사람들이 위(魏) 나라의 왕필(王弼)이 다시 태어났다고 칭송했다.

 

 곽상은 어려서부터 재능이 탁월하여 주위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으며, 일상생활 속의 모든 현상에 대한 깊은 사색을 즐겼다. 그는 노장(老莊)의 학설을 좋아하여 그에 관한 연구와 집필을 계속하였다.  곽상은 그 당시 조정으로부터 관직을 맡아 줄 것을 부탁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학문연구에 뜻을 두고 있었으므로 모두 사양하였다. 그러나 한 번은 더 이상 거절하지 못하고 황문시랑(黃門侍郞)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는 관직생활에 있어서도 매사를 이치에 맞게 분명하게 처리하였고, 다른 사람들과 어떤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좋아했다. 토론을 할 때마다 그의 말이 논리 정연하고 언변이 뛰어난 것을 지켜보던 왕연은 이렇게 칭찬의 말을 했다.

 

 "곽상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마치 산 위에서 곧장 떨어지는  물줄기가 그치지 않음과 같다.                ( 聽象語  如懸河瀉水  注以不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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