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자삼락 - 君子三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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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자삼락 - 君子三樂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3. 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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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군 / 아들 자 / 석 삼 / 즐길 락 )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는 말이다.

<유사어> 익자삼요(益者三樂)

< 출 전 > 맹자(孟子) 진심(盡心) 편

 맹자(孟子)는 공자(孔子)의 뒤를 이어 천하를 두루 다니며 당시의 군왕들에게 왕도정치(王道政治)를 가르치려고 했던 인물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君子有三樂)

 천하의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넣지 않는다.( 而王天下 不與存焉 )

 양친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 仰不愧於天  俯不作於人 二樂也 )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를 통일하여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다 (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

 

맹자가 말한 세 가지 즐거움 중에,

 첫 번째 즐거움은 하늘이 내려준 즐거움이다. 부모의 생존은 자식이 원한다고 하여 영원한 것이 아니므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서 즐겁다는 말이다.

 두 번째 즐거움은 하늘과 땅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강조한 것으로, 스스로의 인격수양을 통해서만 가능한 즐거움이다.

 세 번째 즐거움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즐거움으로, 즐거움을 혼자만 영위할 것이 아니라 남과 공유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맹자는 세 가지 즐거움을 제시하면서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음을 두 차례나 언급하여 강조하고 있는데, 국가를 경영할 경륜도 없고 백성을 사랑하는 인자함도 없으면서, 왕도정치에는 귀도 기울이지 않고 오직 전쟁을 통해서, 백성들의 형편이야 어찌 되든 패자가 되려고만 했던 당시 군왕들에게, 왕 노릇보다 먼저 기본적인 사람이 되라는 맹자의 질책이었다.

공자(孔子)도 논어(論語) 계씨(季氏) 편에서 삼락(三樂)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 유익한 세 가지 즐거움 (益者三樂)은, 예악을 절도에 맞게 행하는 것을 좋아하고(樂節禮樂). 남을 선을 말하기를 좋아하며(樂道人之善), 어진 벗을 많이 가지기를 좋아함(樂多賢友)이다."

 

 공자는 또 계씨편에서 "손자삼요(損者三樂"를 들고 있다.

"분에 넘치게 즐기는 것 (樂驕樂), 일하지 아니하고 노는 것을 즐기는 것 (樂驕樂), 주색을 좋아하는 것 (樂宴樂)"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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