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책군력 - 群策群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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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책군력 - 群策群力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3.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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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 군 / 책략 책 / 무리 군 / 힘 력 )

"여러 사람들의 책략과 힘."을 뜻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양웅(楊雄)이 저서 / 양자법언(揚子法言) 중려(重黎) 편

진(秦) 왕조 말년과 한(漢) 왕조 초기에 펼쳐진 초한(楚漢) 전쟁은 한나라의 승리와 초나라의 패배로 결말이 났다. 초패왕 항우(項羽)는 해하(垓下)에서 한나라의 군에 의해 대패한 다음 오강(烏江)에 이르러 자결하고 말았다.  그때 그는 " 이것은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세 번이나 곱씹어 말했다. 즉, 그는 전투에서나 모든 면에서 다 잘못이 없었는데도 패배한 것은 오로지 천명(天命)때문이었다는 것이다. 

 

한나라의 학자 양웅은 항우의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고, 그의 저서에  다음과 같이 썼다.

 

 "한나라의 유방(劉邦)은 휘하에 소하(蕭何). 장량(張良). 한신(韓信). 조참(曹參) 등의 도움으로 해하의 결전에서 초나라의 항우를 대파하여 여러 사람들의 계책과 힘으로 승리하였다.

 초한 전쟁에서 한나라는 많은 사람들이 책략을 짜내고 힘을 합쳤기 때문에 승리했다.                          ( 漢屈群策  群策屈群力 )

 

그에 반해서 항우는 자신의 용기만 믿고, 부하들의 적극적인 건의를 받아 들이지 않아 패배하였는데, 항우는 이것을 하늘이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항우는 필부(匹夫)의 용기로써 부하들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유일한 모사(謀士) 범증의 충언마저도 받아들이지 않고 기회를 잃고 말았다. 그가 실패한 주요 원인은 하늘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형세에 거슬러 일을 하였기 때문이다."

 

양웅의 이 말은 , 지도자는 여러 신하들의 책략과 선비들의 힘을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이 꾀와 힘을 쏟아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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