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이무공 - 勞而無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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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이무공 - 勞而無功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6.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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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할 노 / 말이을 이 / 없을 무 / 공 공 )

"수고롭기만 하고 공이 없다"는 뜻으로, 온갖 애를 썼으나 아무런 보람도 없다는 말이다.

<유사어>  도로무공(徒勞無功)

< 출 전 > 장자(莊子) 천운편(天運篇)

공자(孔子)가 노(魯) 나라에서 위(衛) 나라로 떠날 때  안연(顔淵)이 사금(師金)에게 물었다. " 우리 선생님의 이번 여행길은 어떻겠습니까?"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신 선생은 아마 이번에 곤욕을 치를 겁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당신 선생은 전에도 여러 나라에서 곤욕을 치렀지요. 송(宋) 나라에서는 나무 그늘 밑에서 강론을 하다가 베인 나무에 깔릴 뻔했고, 위나라에서는 쫓겨나기도 했으며, 진(陳) 나라와 채(蔡) 나라 사이의 들에서는 이레 동안이나 끼니를 굶은 적도 있었습니다. 물길을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고, 육지를 가기 위해서는 수레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길을 가는 배를 육지에서 밀고 가려고 한다면 한평생이 걸려도 얼마 가지 못 할 것입니다.

"옛날과 지금의 차이는 물과 육지의 차이와 다름이 없고 주(周) 나라와 노나라의 차이는 배와 수레의 차이가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주나라의 도를 노나라에서 행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배를 육지에서 미는 것과 같아서 애는 쓰나 공은 없고 몸에도 반드시 화가 미칠 것입니다. (古今非水陸輿,  周魯非舟車輿,  今蘄行周於魯,  是猶推舟於陸也,  猶推舟於陸,  勞而無功,  身必有殃.)"  당신 선생은 아직도 끝없이 변동하는 도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안타깝지만 당신 선생은 곤란을 당할 것입니다.

 

관자(管子) 형세 편(形勢篇)에서는,

"억지로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할 수는 없으니, 이를 일러 수고롭기만 하지 성과가 없다고 한다. ( 彊不能告不知,  謂之勞而無功 )는 말이 있고,

 

순자(荀子) 정명편(正名篇)에는,

"어리석은 사람의 말은 막연해서 갈피를 잡을 수 없고, 번잡하고 통일이 없으며, 그리고 시끄럽게 떠들어대기만 한다. 또 명목에 이끌리고, 말에만 현혹되어 참뜻을 캐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말은 하지만 요령이 없고, 몹시 애는 쓰지만 공이 없다."라고 했다.

 

회남자(淮南子)  원도훈(原道訓)에서는,

"도를 체득한 사람은 내버려 두어도 다함이 없고 운수에 맡기는 사람은 노력해도 성과가 없다.(體道者, 逸而不窮,  任數者,  勞而無功.)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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