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원낙토 - 桃源樂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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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원낙토 - 桃源樂土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8.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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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아 도 / 근원 원 / 즐거울 낙 / 흙 토 )

 " 복숭아꽃 피는 아름다운 땅 "이란 뜻으로, 극락세계 또는 속세를 떠난 이상향을 뜻하는 말이다.

<유사어> 무릉도원 ( 武陵桃源 ), 도원경( 桃源境 ),  세외도원 ( 世外桃源 )

< 출 전 >  도연명( 陶淵明 ). 도화원기 ( 桃花源記 )

진(晉) 나라 때 무릉(武陵) 지방에 어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어부가 흐르는 물을 따라 배를 몰고 가는데 홀연 앞에 꽃이 만발한 복숭아나무 숲이 나타났다. 계속 나무숲을 지나가노라니 앞에 있는 산 아래의 자그마한 굴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굴속을 들여다보니 불빛이 있기에 몇 발자국 들어가 보니 생전에 보지도 못하던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즐비하게 늘어선 집들, 기름진 땅 ...... 남녀노소 모두가 안락하게 살고 있었다.  그들은 어부를 마을에 청해 닭을 잡는다. 밥을 짓는다 하면서 푸짐하게 대접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의 선조는 진(晉 나라 때 난세를 피하여 이 고장에서 자손대대 살아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진나라가 언제 망했는지, 그 후 한나라가 언제 건국했다가 망했는지, 그리고 지금의 진(晋)왕조가 언제 세워졌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며칠 묵으면서 융숭한 대접을 받은 어부가 떠날 때 그곳 사람들은 "돌아가면 우리가 여기 살고 있다는 것을 절대 입 밖에 내지 말라 ( 不簇爲外人道也 )" 하고 당부하였다.

 

 마을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며칠을 묵은 어부는 처음 왔던 길의 목표물을 기억해 가며 집으로 돌아오자, 곧 이 사실을 태수에게 고했다.  태수는 얘기를 듣고 사람을 보내 보았으나, 어부가 말한 그런 곳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유자기(劉子驥)라는 고상한 선비(高士)가 이 소식을 듣고 찾아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도중에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복숭아꽃 필 때를 기다려 찿아가 보았으나, 무릉도원 사람들이 속세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골짜기에까지 많은 복숭아나무를 심어 두었기 때문에 끝내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무릉도원은 조정의 간섭은 물론, 세금도 부역도 없는 별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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