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당일면 - 獨當一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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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당일면 - 獨當一面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8.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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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독 / 마땅히 당 / 한 일 / 얼굴 면 )

 단독으로 한 방면이나 한 부분의 임무를 담당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한서(漢書) 장량전(張良傳)

  장량(張良)은 유방(劉邦)의 유능한 보좌역으로서 유방과 항우가 천하를 다투었던 초한 전쟁에서 많은 계책을 내놓은 사람이며 한 왕조 개국 공신의 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유방은 그의 본거지 관중에서 대둔을 출병하여 동쪽으로 초패왕 항우(項羽)를 공격하였다. 처음에는 한군의 군사 행동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초나라의 도읍지인 팽성(彭城)까지 순식간에 점령하고 말았다.

그러나 항우가 즉시 반격을 가하는 바람에 한군은 여지없이 무너져 후퇴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유방은 기세가 껶여 의기소침(意氣銷沈)해졌다.

 

 퇴군 도중 말에서 내려 휴식을 취할 때 그는 분개하며 장량에게 말했다.

" 나의 한을 풀어 주는 사람에게 함곡관 동쪽 지방을 떼어 주겠다. 이런 큰 공을 세울 수 있는 인재는 누구인가?"

 이에 장량이 말했다.

 

  " 구강왕(九江王) 경포는 아주 날랜 장수인 줄 아옵니다. 그는 초나라 장수이나 줄곧 항우와 반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여 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있는 팽월(彭越)은 제왕(齊王)으로 자처하고 있는 전영의 사주를 받아 양(梁) 지방에서 초나라에 반기를 들고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구강과 양. 이 두 지방에 급히 사람을 띄워 연락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공의 부하 장수들 중에서는 오직 한신(韓信 )이 큰 일을 맡아 한 방면의 중임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 獨韓信可屬大事  當一面 ). 주공께서 만약 관동 땅을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려 한다면 이 세 사람이 마땅할 것입니다.  그들은 기필코 항우를 격파할 것입니다."

 

 "독당일면"은 바로 장량의 말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유방은 당시 장량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즉시 경포와 팽월에게 연락을 취하는 동시에 한신을 중용하였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유방이 항우를 꺾고 한왕조를 세우기까지는 이 세 사람의 공로가 가장 컸다고 한다.

 

 "독당일면"은 장량이 한나라를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운 한신에 대하여 한 말에서 유래한 성어로, 혼자서 중요한 일을 책임질 만큼 한 부분의 임무를 맡기에 충분한 재능이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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