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백편의자현 - 讀書百遍義自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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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백편의자현 - 讀書百遍義自見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8. 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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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을 독 / 책 서 / 일백 백 / 두루 편 / 뜻 의 / 스스로 자 / 드러날 현 )

" 책을 백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나게 된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학문을 닦으면 저절로 성취함이 있게 된다는 말이다.

< 출 전 >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왕숙전(王肅傳)

 동우(董遇)는 후한 말 사람으로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에 열중하여 황문시랑(黃門侍廊) 벼슬에 올라 헌제(獻帝)의 글공부 상대가 되었다.  한때는 승상이었던 조조의 의심을 받아 한직으로 쫓겨난 적도 있었지만, 위(魏) 나라 명제(明帝) 때에는 시중(侍中), 대사농(大司農 등의 벼슬에 까지 올랐다. 그는 <노자>와 <춘추 좌전>에 주(注)를 달았는데, 특히 <좌전>에 대한 그의 주석은 당나라 시대까지 폭넓게 읽혔다고 한다.

 

  " 동우의 명성이 높아지자 많은 사람이 그에게 글을 배우겠다고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는 선뜻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마땅히 먼저 백 번을 읽어야 한다.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 人有從學者  遇不肯敎而云  必當先讀百編  言讀書百編其義自見 )"

 

 " 동우를 쫓아 배우려는 자가 힘들게 사느라 책 읽을 겨를이 없다고 하자, 동우는 "세 가지 여가만 있으면 책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어떤 사람이 세 가지 여가의 뜻을 묻자 동우가 대답했다.  "겨울은 한 해의 여가이고, 밤은 하루의 여가이고, 내리는 비는 한때의 여가이다."라고 대답했다.

 

 후에 주자(朱子)도 훈학재규(訓學齋規)에서 동우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썼다.

" 책은 다만 읽는 것이 귀한 것이다. 많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동우도 '독서백편의자현'이라고 말했다.

( 書只貴讀.  讀多自然曉.  董遇云.  讀書百編義自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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