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하는 세 가지 방법. 심도. 안도, 구도를 말한다. 마음과 눈 , 입을 함께 기울여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유사어> 독서삼매(讀書三昧)
< 출 전 > 주자(朱子)의 훈학재규(訓學齋規)
" 나는 일찍이 말한 적이 있다. 독서에는 삼도가 있는데, 심도(心到), 안도(眼到), 구도(口到)이다.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으면 눈이 자세히 볼 수가 없다. 마음이 집중되지 않으면 그저 대충 읽기만 할 뿐이다. 그러면 기억할 수가 없으며 기억하더라도 오래가지 않는다. 삼도 가운데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이 집중되면 눈과 입이 어찌 집중되지 않겠는가? ( 余嘗謂. 讀書有三到. 謂心到眼到口到. 心不在此. 則眼不看仔細.心眼旣不專一. 却只漫浪誦讀. 決不能記. 記不能久也. 三到之中. 心到最急. 心旣到矣. 眼口豈不到乎.)"
본래 삼매는 불교에 있어서의 수행법으로,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시켜 감각적 자극이나 그 자극에 대한 일상적 반응을 초월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인도의 요가, 불교 등에서 말하는 고요함. 적멸(寂滅). 적정(寂靜)의 명상 상태 또는 정신집중 상태를 말한다. 보통 독서삼매에 빠졌다고 할 때, 고도의 정신집중으로 매우 고요한 상태에 빠졌다는 의미이다. 깨어있는 상태로 고요한 것이지, 졸면서 고요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삼도(三到)도 그런 경지를 의미한다.
공자는 <논어> 첫머리에 " 배우고 때로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하였고, 맹자도 진심편(盡心篇)에서 군자에게는 세 가지의 즐거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천하의 영재를 얻어 그를 교육하는 것 ( 得天下英才而敎育之 )"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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