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삼여 - 讀書三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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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삼여 - 讀書三餘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8.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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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을 독 / 글 서 / 석 삼 / 남을 여 )

"독서를 하기에 적당한 세 가지 여가." 즉 독서를 하는 데 시간과 장소를 가릴 필요는 없지만, 더 좋은 세 가지 때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겨울, 밤, 그리고 비 오는 때를 말한다.

< 출 전 >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후한 말 동우(董遇)라는 사람이 있었다. 집안이 가난하여 일을 해가면서 책을 손에서 떼지 않고(手不釋卷) 부지런히 공부하여 황문시랑(黃門侍郞)이란 벼슬에 올라 임금님의 글공부 상대가 되었으나, 조조(曺操)의 의심을 받아 한직으로 쫓겨났다. 각처에서 동우의 학덕을 흠모하여 글공부를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나에게 배우려 하기보다는 집에서 그대 혼자 책을 몇번이고 자꾸 읽어 보게. 그러면 스스로 그 뜻을 알게 될 걸세"

 

이에 그의 제자가 말했다.  "책을 읽고 싶어도 시간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자 동우가 이렇게 대답했다.

" 마땅히 삼여( 三餘 )로써 책을 읽어야 한다. 겨울은 한 해의 나머지요( 冬者歲之餘 ), 밤은 하루의 나머지요( 夜者日之餘 ), 비는 때의 나머지니라( 陰雨者時之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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