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목장담 - 明目張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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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목장담 - 明目張膽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12.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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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을 명 / 눈 목 / 베풀 장 / 쓸개 담 )

" 눈을 크게 뜨고 담력을 크게 편다"라는 뜻으로, 대담하게 배짱을 두둑이 가지고 용기를 내어 일하는 것을 말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일을 함.

< 출 전 > 송서(宋書)  유안세(劉安世) 전

 송나라 때 유안세(劉安世)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자(字)는 기지(器之)이고, 진사(進士)에 합격하였다. 학문이 깊고 넓어서 송나라 철종(哲宗)의 총애를 받았으며, 황제의 언행을 비평하는 중요한 직책인 간의대부(諫議大夫)에 임명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관직으로 인한 불의의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자 유안 세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황제 폐하께서는 재능이 없는 저를 간의대부에 임명하셨습니다. 제가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황제의 명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관직을 맡게 되었으므로 " 모름지기 눈을 크게 뜨고 담력을 펼쳐 (須明目張膽) " 신하로서 책임을 다할 따름입니다. 이제부터 어머니를 모시는 일에 혹 소홀할지라도 용서해 주십시오.'

 

 강직한 성품을 지닌 유안세는 맡은 일을 수행할 때도 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여러 차례 간언하며, 탐욕스러운 대신들을 탄핵하여 조정의 모든 문관과 무관들도 그를 두려워하였다고 한다.

 

 원래 대담하고 과감하게 일하는 것을 뜻하는 이 말은, 조금도 거리낌 없이 노골적으로 나쁜 일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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