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하유지향 - 無何有之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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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하유지향 - 無何有之鄕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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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을 무 / 어찌 하 / 있을 유 / 갈 지 / 시골 향 )

" 아무것도 없는 곳"을 뜻하며, 어디에도 있지 않은 곳. 장자가 말하는 이상향을 말한다.

< 출 전 > 장자(莊子) 응제왕(應帝王)

 " 천근(天根)이 은산의 남쪽에서 놀다가 요수의 강가에 이르러 무명인(無名人)을 만나 물었다.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은 어떤 것입니까?" 무명인이 말하였다. " 물러가거라. 너는 비천한 사람이구나 어찌 그따위 유쾌하지 못한 일을 묻는가?

  나는 지금 조물주와 더불어 벗하고 있지만, 싫증이 나면 저 하늘을 나는 새를 타고 천지의 밖으로 나아가 그 어디에도 있지 않은 곳에서 노닐다가 광야에 살고자 한다. 너는 어찌 천하를 다스리는 일 따위로 내 마음을 어지럽히려 드는가?" 

 ( - - - 以出六極地外.  而遊無何有之鄕.  以處壙琅之野.  汝又何以治天下感子之心爲.)

 

 육극(六極)은 상하사방(上下四方)을 말하며, 광랑(壙琅)은 들이 넓은 모양이다.

"무하유지향'이란 이른바 무위자연의 도가 행해질 때 도래하는, 생사도 없고 시비도 없으며 인위적인 것도 없는 참으로 행복한 곳. 또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킨다.

 

'무하유지향"은 현실적으로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은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인 유토피아(Utopia)와 동일한 개념을 가진 말이다.

 

"무하유지향"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와 지북유(知北遊)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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