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계기무 - 聞鷄起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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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계기무 - 聞鷄起舞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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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을 문 / 닭 계 / 일어날 기 / 춤출 무 )

"닭소리를 들으면 일어나 춤을 춘다(무술)는 뜻으로, 뜻을 가진 인재가 때를 맞추어 각고의 노력을 하는 것을 묘사하는 말이다.

< 출 전 > 진서(晉書) / 조적전(祖狄傳)

  서진(西晉) 시대, 조정이 부패하고 국력이 쇠태하기 시작하자 북방의 소수민족들은 빈번히 중원을 침입하였다.

 

  당시 큰 뜻을 가지고 어지러운 사회를 바라보며 우려와 비분에 차 있던 조적과 유곤(劉琨)이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조적과 유곤은 같은 침상에 누워서 잠을 잤으나, 조적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나라를 지킬 방도를 궁리하였다. 그런데 한 밤중에, 조적은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문득 깨달은 바가 있었다.

 

그는 유곤을 흔들어 깨우며, "남들은 밤에 닭 우는 소리를 들으면 불길하다고 하는데, 이건 나쁜 소리가 아닐세"라고 말했다. 유곤도 흔쾌히 일어나 뒤뜰로 나가 함께 무술을 연마하였다.

( 中夜聞荒鷄鳴 蹴琨覺曰  此非惡 聲也  因起舞 ).

 

  조적은 손에 장검을 쥐고, 유곤은 대도(大刀)를 들고, 달빛 아래서 무술을 연마하였다. 이때부터, 그들은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을 가리지 않고 닭이 울면 곧바로 일어나 무술을 연마하였다. 열심히 연마한 덕분에 그들의 무술은 매우 높은 경지에 달하였다.

 

  훗날, 조적은 비위장군(備威將軍)이 되어 부대를 통솔하며 밤낮없이 훈련하였다. 전투를 하는 동안에도 그는 군기(軍紀)를 엄정하게 유지하여 많은 승리를 거두었으며,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 한편 유곤은 대관(大官)이 되어 많은 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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