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일득삼 - 問一得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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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일득삼 - 問一得三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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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을 문 / 한 일 / 얻을 득 / 석 삼 )

" 하나를 물어 셋을 얻다 "라는 뜻으로, 적은 노력으로 많은 이득을 얻은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논어(論語) / 계씨편(系氏篇)

  공자의 제자들 중 어떤 사람은 한때 공자가 강학(講學)을 하다가 무엇인가 중요한 부분은 남겨두고 자기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한 적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공자는 제자들을 불러 놓고 한마디 했다.

 

   " 그대들은 내가 무엇을 숨긴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대들 앞에서 추호도 감추는 것이 없다. 이것이 바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 주는 것이다! "

 

  그러나 어떤 제자는 여전히 의심하면서 공자가 친아들에게는 좀 더 많이 상세하게 가르쳐 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하루는 진항(陳亢)이라는 제자가 공자의 아들 공리(孔鯉)를 만나자 넌지시 물었다.

  " 그대는 스승님에게서 특별한 강의를 받은 적이 있는가?

 

  그러자 공리가 대답하였다.

  "아니오. 한 번은 내가 정원을 혼자 서 계시는 아버님 곁을 지나가는데 나를 보시더니 시(詩)를 배우지 않으면 언어가 생동감이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하여 나는 곧 시를 배우기 시작했지요.

 

  그 후 한 번은 내가 정원을 거니는데 또 혼자 서 계시던 아버님께서 예의(禮義)를 배우느냐고 물으셨소. 내가 배우지 않는다고 대답하자 아버님께서는 예의를 배우지 않으면 사회에 발붙일 근거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바로 나는 예의를 배우기 시작했지요.

 

  아버님께서 둘만이 대면했을 때 내게 말씀해 주신 것은 이 두 가지뿐입니다."

 

  그러자 진항은 매우 흡족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 나는 한 가지를 묻고 세 가지를 얻었다 ( 問一得三 ). 시를 배워야 한다는 것과 예의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군자는 친자식이라 해서 특별히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이 이야기를 통해 진항(陳亢)의 말에서 "문일득삼(問一得三)"이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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