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경국지대업 - 文章經國之大業 ]

( 글월 문 / 글 장 / 다스릴 경 / 나라 국 / 갈 지 / 큰 대 / 업 업 )

" 문장은 나라를 경영하는 큰 사업이다."라는 뜻으로, 문장(문학)이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 출 전 > 조비(曺丕) / 전론(典論).논문(論文)

  "무릇 문장이란 나라를 경영하는 큰 사업이며, 썩지 않는 성대한 일이다. 목숨이란 때가 되면 사라지고, 영화와 즐거움은 자신에게만 그칠 뿐이다. 이 두 가지는 반드시 기한이 오게 마련이니, 문장의 무궁함만 못하다. 이 때문에 옛날에 문장을 짓는 사람들은 모두 문장에 몸을 맡기고 글 속에서 뜻을 펼쳤다. 그리하여 훌륭한 사관(史官)의 글을 빌리지 않고, 나는 듯이 절로 후세에 전해졌다. ( 蓋文章經國之大業. 不朽之盛事. - - - - - ) "

 

  조비(曺丕)는 아버지 조조(曺操), 동생 조식(曺植)과 더불어 건안 문단을 이끈 주역으로, 동한(東漢)의 황위를 찬탈하고 위(魏) 나라의 초대 황제를 지냈다. 

 

  그는 황제 재위 기간 동안 문학을 장려하였으며, 그 자신도 뛰어난 문장가였다. 그가 쓴 <전론>은 중국 최초의 본격적인 문학론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