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색 - 物色 ]

( 만물 물 / 빛깔, 얼굴빛 색 )

" 물건의 빛깔"이란 뜻으로, 쓸 만한 사람이나 물건을 찾거나, 인상착의를 그려 사람을 찾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적호(翟灝) / 통속편(通俗篇)

  청(淸) 나라의 학자 적호가 쓴 "통속편"에 보면 

' "예기"의 <월령>에 중추의 달이 오면 제사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명령을 내려 물색하게 하였다.  禮月令  仲秋之月  命宰祝察物色" ' 는 말이 나온다. 

 

물색이란 말은 여기에 처음으로 썼는데, 원래 뜻은 희생으로 쓸 짐승의 털 빛깔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사람의 경우에도 외모에 따라 뚱뚱하고 수척하며 기골이 크고 작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물과 동일하게 봐서 사람을 찾을 때도 빌려 쓰게 된 것이다.

 

  " 후한서. 은일전(隱逸傳"에는 

 ' 황제(광무제)의 명령으로 초상을 그려 방문했다. 帝令以物色方之'는 기록이 있다.

 

  "진서(晉書. 명제기(明帝紀"에는 

' 왕돈이 말 다섯필을 골라서 황제를 뒤쫓게 했다. 王敦使五騎物色追帝 '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