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의 - 物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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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 物議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2.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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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 문 / 의논할 의 )

"사물을 의논하다"라는 뜻으로, 뭇사람들의 평판이나 뒷소문 혹은 비난을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남사. 사기경전( 謝幾卿傳 )

사기경(謝幾卿)은 사령운(謝靈運 385~433)의 증손으로 남조(南朝) 때 제(齊) 나라와 양(梁) 나라에서 관리로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민해서 물에 빠진 아버지를 구하는 등 남다른 재주를 보였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왕조의 몰락이 극심하고 사회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때였다. 때문에 그는 진작부터 정치에 뜻을 잃고  그저 술을 마시면서 세상 시름을 잊고 사는 쪽으로 나아갔다.

 

  결국 술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지자, 양무제(梁武帝) 때 면직 당하고 귀향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교제하기 좋아하는 관리들이 술을 들고 찾아왔기 때문에 집안은 늘 떠들썩했다.

 

사기경은 특히 유중용(庾仲容)과 친했다. 두 사람은 뜻이 서로 맞아 의기투합하면 기분대로 자유롭게 행동했으며, 때로는 덮개가 없는 수레를 타고 교외 들판을 노닐면서 세상 사람들의 평판에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 二人意相得  竝肆情誕縱  或乘露車  歷遊郊野  不屑物議 )

 

 이 이야기에서 성어 "물의"가 나왔는데, 오늘날에는 부정적인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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